남편의 성인 방송 강요로 인한 아내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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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2월 전직 직업 군인이었던 남편 김씨의 강요로 인하여 인터넷으로 성인 방송을 진행하던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입니다.

사건의 상세 내용은 이렇습니다.

 모 육군 부사관으로 일하던 김씨는 2019년 12월, 아내를 만나 결혼하였습니다.

  그러나 2021년 1월, 육군 제 팔 기동 사단 모 부대에서 상사로 근무하던 그는아내 및 여성을 이용하여 음란물을 제작하였는데요.

제작한 음란물은 트위터, 온리 팬스를 통해 판매, 유통하다가 부대에서 적발되어 방송 통신법 위반과 방역법 위반 혐의로 처벌 받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가 공개적으로 올린 음란물은 밝혀진 것만 해도 무려 '구십팔 건'에 달했는데,

어쩐 일인지 팔사단은 기소하여 처벌하지 않고 2021년 7월 말 김씨를 제대 시키는 선에서 사건을 덮었습니다.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제대한 김씨는 돈벌이를 위해 본격적으로 음란물 제작을 하기 시작하였는데요.

그는 자신의 아내에게 성인 방송을 시키고  이를 거부하는 아내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영상물을 장인 어른 및 집안 식구들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여 지속적으로 방송을 강요하였습니다.

김씨의 행동은 점점 막장으로 치닫었습니다.

트위터에서 아내와 잠자리를 할 남성들을 모집하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하여 온리 팬스를 통해 판매한 것도 모자라,

자기 요구를 거부하면 "나체 사진을 장인 어른에게 보내겠다"는 등의 말로 아내를 지속적으로 협박했습니다.

  결국 아내는 그에게 이혼을 요구하며 지옥 같은 지금 생활에서 벗어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방송 수입에 의존하던 김씨는  그녀를 놓아주기는 커녕 더욱 괴롭히기 시작하였는데요

아내에게 휴대폰 위치 추적을 걸어 놓고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 찾아가거나,

휴대폰을 빼앗은 뒤 현관문을 막고 아파트에 가두는 등 인간 이하의 짓을 저질렀습니다.

아내는 김씨가  자신을 감금할 때마다 지인들에게 연락하여 '울고 불고해도 안 된다', '하도 잡아서 멍들었다'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처지를 한탄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김씨는  방송 시청자들에게 '사실은 결혼한 여성'이라는 사실을 공개해 수입을 끊기게 하겠다고 아내를 여러 번 협박하기도 했는데요.

또한 김씨는 집에서 나와 지인과 지내던 아내에게 "오늘 저녁 6시까지 안 들어오면 이거(결혼 사진)  실시간으로 방송을 켜겠다"면서 위협도 일삼았습니다.

아내가 사망하기 4일 전인 12월 4일에는"날  등신 취급하면 너 또한 유부녀 상간녀 BJ가 되는 걸 잊지 말라"는 메시지를 두 차례 보내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모두 아내가 목숨을 끊은 뒤에야 밝혀졌는데요.

 김씨가  자신의 범죄가 발각될 것을 우려해 아내의 가족과 만남을 철저하게 차단했기 때문에

아내가 죽음에 이르고서야  이와 같은 범죄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김씨는 아내의 여성 친구들에게 까지 성인 방송에 출연할 것을 제안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씨의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2023년 12월 8일,

김씨의 아내는 자신의 가족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털어놓고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혼자 심리적으로 괴로워하다가 죽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당시 그녀가 남긴 유언장에는 "이별 후 계속되는 협박과 금전 요구로 인해 더 이상 살기를 포기한다" 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

김씨는 아내의 죽음 후에 장례식장에 얼굴도 비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후  죽음의 진실을 알아버린  아내의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고 고소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2023년 12월 17일,사망한 피해자의 가족들은 정보 통신망 법 위반(음란물 유포),

감금, 협박, 강요 등의 혐의로 김씨의 처벌을 요청하는 고소장을 인천 연수 경찰서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소장에는 김씨가  아내에게 성관계 영상을 억지로 촬영하게 한 뒤

이를 성인물 플랫폼 등을 통해 판매했고,

2년 전부턴 성인 방송까지 강요했다는 참혹한 내용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2024년 2월 1일 김씨를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 체포했으며,

그는 자신의 신체 일부를 고의로 다치게 하여 구속을 피하고자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2024년 2월 4일 인천 지방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함으로써 구속되었습니다.

국방부도 유가족의 요청에 의하여 당시 육군 팔사단에서 이 사건을 덮은 의혹에 대하여 수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2024년 7월 12일,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 하였습니다.

판사는 "이 사건 범죄는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원인이 됐다"면서

"피해자 아버지를 포함한 유가족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피해자 사망 직전까지 같이 있었던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피고인 뿐만 아니라 팬 혹은 다른 BJ와의 관계나 방송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원인"이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당시 1심 판결 직후 피해자의 아버지는 법정 밖에서 "사람이 죽었는데 이게 말이 되나" 라며" 거지 같은 세상, 이게 법이냐"면서 울부 짖어 주변인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하였습니다.

  1심 이후 2024년 7월 17일, 검찰은 "더 중한 형이 필요하다"며 항소하여 현재 2심을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 됩니다.